배우 박민영이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에서 눈물을 흘렸다.
10일 '리멤버'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법정 방청석에 앉아 눈물을 흘리는 이인아(박민영)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 이날 방송되는 '리멤버' 17회에서는 인아가 법정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보다가 눈물을 흘리게 된다. 꼿꼿하고 냉철한 모습으로 재판을 목도하던 인아가 무슨 까닭인지 돌연 깜짝 놀라며 감정에 복받친 듯 눈물을 흘리고, 결국에는 고개를 떨구고 울음을 터트리는 것.
인아는 법대생이었던 5년 전, 서재혁(전광렬)이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누명을 벗지 못하고 끝내 사형선고를 받던 재판을 지켜보던 중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다. 또 4년 후 재심 재판의 마지막 공판에서도 재혁의 사망 소식과 진우의 마지막 변론을 지켜보며 눈물을 훔쳤다.
하지만 제 2막에서는 법정에서 강인하고 소신있는 변호사의 자세를 줄곧 유지해 왔던 터. 이에 인아가 갑자기 눈물을 흘린 까닭은 무엇인지, 인아가 지켜보는 건 도대체 무슨 재판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멤버' 제작사는 "남규만이 법정에 서게 되면서 복수전이 탄력을 받고, 계속해서 진우팀의 강력 펀치와 이를 방어하는 악마군단의 공격이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전쟁의 구도가 끊임없이 바뀌고 변수들이 출현하면서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동호(박성웅)가 살인미수 혐의로 잡혀가면서 난항이 예고되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하게 될 지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리멤버' 17회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로고스필름 제공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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