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지난해 영업이익 뒷걸음질…"2016년 신작으로 반등"

입력 : 2016-02-11 09: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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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맏형'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지난해 해외로열티 감소로 예년보다 쪼그라든 경영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 동기대비 0.05% 줄어든 8천382억원의 매출과 14.64% 감소한 2천3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또한 26.89% 줄어든 1천663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천370억원, 영업이익 749억원, 당기순이익 4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0.78% 소폭 확대됐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27%, 32.23% 줄어든 수치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5천338억원, 북미/유럽 1천243억원, 일본 427억원, 대만 389억원, 로열티 98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게임별로는 '리니지' 3천129억 원, '리니지2' 630억원, '아이온' 737억원, '블레이드앤소울' 1천139억원, '길드워2' 1천5억원, 기타 캐주얼게임 등이 7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표 IP인 '리니지'와 '블레이드앤소울'은 서비스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대만지역에서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38%의 매출 성장을 기록, 2012년 출시 이래 3년 연속 성장을 거듭했다.

북미/유럽에서는 '길드워2'가 확장팩을 출시하면서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94%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5년은 주력 IP의 성장과 국내외 매출 다변화를 통해 차기 신작 준비에 집중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 PC온라인과 모바일 신작 출시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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