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사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가 이달 말로 예정된 정부의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정책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SK증권은 선데이토즈에 대해 이달 웹보드게임에 대한 정부의 규제완화가 시행될 경우, 현재 맞고게임을 보유하고 있고 올 하반기 포커류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선데이토즈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선데이토즈는 작년 12월 카카오를 통해 '애니팡 맞고'를 출시, 같은 시기 출시한 카카오 맞고 게임 대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이 회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애니팡2' 등 기존 게임 노후화 등에 따른 실적 하향으로 목표주가는 2만1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오는 23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오는 23일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웹보드게임과 관련된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30만원으로 정해진 월 경제한도가 50만원으로 상향되고, 1판당 2천500원 이하인 소액방에서는 친구를 지정해 게임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카카오 소셜기능을 활용해 서비스중인 선데이토즈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올 상반기 '애니팡 마종', '상하이 애니팡(글로벌 버전)', '애니팡2(글로벌 버전)'과 하반기 '애니팡3', 2종의 보드게임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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