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이 MBC '옆집의 CEO들' 방송 도중 단기 기억상실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심형탁은 최근 진행된 '옆집의 CEO들' 녹화에서 은지원 딘딘과 함께 집세와 공과금을 내기 위해 대출을 받아야 했다. 그가 애지중지하던 돼지저금통 속에는 19만원의 현금이 있었고, 현금을 꺼내면 대출을 받지 않아도 지출을 감당할 수 있었다.
이에 은지원은 "지난주에 저금통을 깨고, 대출을 받지 않기로 했지 않았느냐"며 심형탁의 기억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심형탁은 "단기 기억상실증이 있다"면서 대답을 회피했다.
심형탁의 충격 고백은 곧 거짓으로 밝혀지고 말았다. 미심쩍은 표정 때문에 은지원과 딘딘에게 들키고 만 것. 은지원과 딘딘의 협공을 이겨내지 못한 심형탁은 결국 돼지저금통을 깨는 일에 동조하고 말았다.
하지만 평소 저금을 중시하는 그는 돼지저금통에 칼을 넣어 '개복(開腹)'하는 와중에도 계속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심형탁은 딘딘의 반응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딘딘이 "다음에 저축을 또 하자"는 심형탁의 말에 "어차피 또 깰 텐데"라고 대답한 것. 부글부글 화가 끓어오르던 심형탁의 모습은 반복되는 딘딘과의 마찰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옆집의 CEO들'은 오는 12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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