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가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이채은에게 아픈 말을 건넸다.
11일 방송된 '한번 더 해피엔딩' 8회에서는 소개팅을 하는 송수혁(정경호)를 찾아간 정아니(이채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럽 출장을 다녀온 정아니는 송수혁이 소개팅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곧장 소개팅장소로 달려갔다. 결국 수혁의 소개팅을 망쳐버리고 만 아니는 그로부터 "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 좋아하지 않아"라는 말을 들었다.
아니는 "대체 난 왜 아닌데?"라며 "난 왜 자꾸 아니라고만 하는건데"라고 소리쳤다. 이에 수혁은 "미안하다. 안 궁금해"라며 "네가 궁금하지가 않아. 10년 넘게 보면서 단 한 번도 궁금하지 않았어"라고 말해 상처를 줬다.
그는 "지금쯤 뭘하는지, 밥은 뭘 먹었는지, 아프진 않는지, 누굴 만나 뭘 먹었을까 어디서 뭘 생각할까 궁금하지가 않아"라고 덧붙였다.
사진=MBC '한번 더 해피엔딩' 방송 캡처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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