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 형제의 신작 '헤일, 시저!'가 3월 24일 국내 개봉된다.
'헤일, 시저!'는 1950년 할리우드, 최고의 무비 스타 베어드 휘트록이 납치되자 영화 제작에 위기를 맞게 된 해결사 에디 매닉스가 영화판 베테랑들과 벌이는 개봉 사수 작전을 담은 작품.
조지 클루니가 촬영 도중 납치된 베어드 휘트록으로 분했고, 조슈 브롤린이 할리우드의 모든 사건 사고를 처리하는 해결사 에디 매닉스로 나섰다. 여기에 스칼렛 요한슨, 랄프 파인즈, 채닝 테이텀, 틸다 스윈튼, 엘든 이렌리치, 조나 힐 등이 영화판 베테랑들로 합류해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이 작품은 코엔 형제가 10여 년 전부터 구상해온 프로젝트로, 할리우드 황금기에 경의를 표하는 작품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할리우드를 움직였던 실존 인물들을 모티브로 탄생시킨 캐릭터들이 코엔 형제 특유의 기발한 스토리텔링과 더해져 재미를 더한다.
또 세기의 촬영감독으로 손꼽히는 로저 디킨스 촬영감독이 35mm 필름 촬영으로 1950년대의 클래식한 무드를 재현해냈다.
지난 11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66회 베를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헤일, 시저'는 공식 상영 후 “코엔 형제의 마스터피스”(Publication), “영화에게 바치는 가장 숭고한 사랑”(Variety) 등 호평을 얻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베어드 휘트록을 납치한 정체불명의 ‘미래’로부터 온 협박 편지를 재구성한 것으로, 타자기를 활용한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사진=UPI코리아 제공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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