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누적매출 10조 돌파...국내 식품 단일 브랜드로는 최초

입력 : 2016-02-16 1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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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지난해 말 기준 신라면의 누적매출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2015년 신라면의 국내·외 매출은 6천850억원으로 누적매출 10조 6천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업계 단일 브랜드로는 최초의 일이다.
 
신라면의 누적매출은 국내 상위 5개 식품기업의 연 매출(2014년 기준, 11조 6천억원) 합계에 육박한다. 신라면 국내 매출은 연간 4천500억 수준으로 약 2조원인 국내 라면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한국인이 1년에 먹는 평균 76개의 라면 중 17개가 신라면인 셈.
 
신라면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약 280억개로, 면을 모두 이으면 둘레가 약 4만km인 지구를 3만 5천 번 휘감을 수 있다. 또 지구에서 태양까지 다섯 번 정도 왕복할 수 있는 길이가 된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의 한결 같은 사랑이 주춧돌이 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며 "현재 35% 수준인 신라면의 해외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심은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성장해가는 신라면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새로운 광고를 제작방영하고 있다.
 
신라면 광고는 '한국의 맛으로 세계를 울립니다'라는 제목으로 히말라야부터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스위스 융프라우, 지구 최남단 칠레의 푼타 아레나스까지 세계 방방곡곡에서 만날 수 있는 신라면의 모습을 담았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은 누적매출 10조원 달성으로 글로벌 식품브랜드 계열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앞으로 신라면을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식품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농심 제공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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