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논란' 류준열...소속사 "일베와 무관...법적 책임 물을 것"

입력 : 2016-02-24 15: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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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데이 류준열 홍삼캔디. 사진-부산일보 DB

"배우 류준열은 일베 유저가 아니며, 일베와 무관함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배우 류준열이 '일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먼트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배우 류준열 관련 악성 게시물에 대한 입장 및 경고문'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일베와 무관함을 강조하며, 강력한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그간 류준열을 둘러싼 '일베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첫 번째는 류준열이 팬이라고 말한 BJ에 관해서다. 
 
이에 대해 씨제스는 "영화 '소셜포비아'의 캐릭터를 참고 하기 위해 해당 BJ의 게임 영상을 보았고, '잘 보았습니다'라는 의미로 '팬 입니다'라는 댓글을 올렸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그 당시 무대인사에서도 일베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고, 해당 댓글을 달았던 BJ의 SNS 내용도 일베와는 무관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논란이 된 '절벽'과 '두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씨제스는 "류준열의 SNS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이 포스트 또한 다른 글들과 마찬가지로 사진을 설명하는 여러 글 중 하나였을 뿐, 일베와 연관 시키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류준열이 일베를 했으면 한다는 결과를 정해 놓고 끼워 넣기 식의 공격을 하는 악의적인 안티 행동이며,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 허위 사실"이라며 "진실과 사실은 류준열이 일베 회원이 아니며 그런 사상을 가져본 적도 결코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씨제스는 이와 관련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는 "류준열에 대한 사랑이 많은 만큼, 그릇된 관심도 커져가고 있다"며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배우의 발언을 조작하거나 특정 이슈에 끼워 맞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고 경고했다. 
 
또 "경찰에 신고해 최초 유포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사실에 근거 하지 않은 일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 또한 흑백논리와 사실과 다른 억지 주장에 동조 하지 마시고, 사이버 범죄에 해당하는 내용을 발견할 시 cjes.junyeol@gmail.com에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부산일보 DB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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