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인권과 김수로가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자신이 죽었음을 알게 됐다.
24일 방송된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40대 만년 과장 김영수(김인권)와 전직 조폭 보스 한기탁(김수로)이 중유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적한 동네에서 깨어난 김영수는 "날씨 하난 죽인다"라고 읊조렸다. 하지만 불현듯 그는 "가만 오늘 전국에 폭설이라고 했는데"라고 말하며 의아해 했다.
특히 지척에서 기침을 하고 있는 한기탁을 발견한 김영수는 그에게 달려갔고,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생각한 한기탁은 그의 멱살을 잡으며 다툼을 벌였다.
그 사이 기차 경적이 울렸다. 김영수는 역장에게 다가가 "여기가 대체 어디냐"고 물었고, 근처에 푯말에는 '중유'라는 글이 써 있었다. 특히 그 밑에는 현새와 내세로 가는 방향이 따로 표시돼 있었다.
한기탁은 "대체 여기가 어디야?"라고 물었고, 김영수는 "저승이랍니다. 우리가 죽었다네요"라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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