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황정음은 26일 서울시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황정음은 배우자가될 이영돈 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정음은 "처음에는 외모가 잘생겨서 마음에 들었다"며 "그런데 보면 볼수록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마음씨가 너무 예쁘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 평생을 이 남자와 함께 살아간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주변 지인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았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함께 했던 배우분들과 감독님들, 개인적인 친구들까지 결혼을 축하하려 와주셨다"고 밝혔다.
결혼 이후에도 황정음의 작품 활동은 계속된다. 이날 황정음은 "사실 결혼을 하고 (활동을)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라면서도 "그러나 결혼 준비를 하다보니 역시 내가 재밌다고 느끼는건 현장 뿐이더라"라고 말했다.
끝으로 황정음은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리겠다"라며 "배우로서, 한 남자의 아내로서 열심히 살아갈 것을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지난해 12월 사업가 이영돈 씨와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당시 황정음은 "결혼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며, 이제 막 좋은 만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한 달 뒤인 지난 1월 황정음은 결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