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문지윤, 박해진에게 진지한 충고와 사과

입력 : 2016-03-01 11: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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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지윤이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박해진에게 진지한 충고와 사과를 건넸다.
 
29일 방송된 '치즈인더트랩' 15회에서 김상철(문지윤)은 유정(박해진)에게 "나 좀 보자"며 따로 불러냈다.
 
이날 상철은 유정과 팽팽한 대립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상철은 마땅치 않다는 시선으로 유정을 보며 "정선배, 태랑 하청 받게 됐다고 엄청 좋아하더라. 그 대가로 네가 나 붙여준거야? 맞지?"라고 말했다.
 
아무 대답도 없는 유정에게 상철은 " 너 진짜 끝까지 사람 바보 취급하지? 그 짓을 해놓고 이제 와서"라며 "나도 내가 잘한 거 없다는 것 알아. 근데 내가 지금 너한테 고맙단 얘긴 차마 못하겠다"고 한숨 섞인 말을 꺼냈다.
 
이에 유정은 "할 말 다 끝나신 거죠?"라며 돌아서려 했고, 상철은 "너도 참 힘들게 산다"며 돌아가려던 유정을 붙잡듯 말을 꺼냈다.
 
상철은 "넌 사람들이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라며 "넌 잘 감추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네가 진짜 속으론 다른 사람들 어떻게 보는지, 어떻게 판단하는지 애들도 다 알어"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진짜 속내를 내색하지 않는 것도, 말하지 않는다는 것도. 다 안다고. 너만 우리들을 봐 온 게 아니라 우리도 널 봐 왔으니까"라며 대답 없는 유정에게 진지하게 말을 했다.
 
또 상철은 "그러니까 무조건 벽치고 깔아보진 말라고. 그 중엔 그냥 네가 좋아서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던 놈들도 있었을 테니까"라며 진심 어린 말을 이어갔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유정에게 상철은 "이젠 너랑 나랑 볼일 없겠지. 그동안 미안했다"며 돌아섰다.
 
그동안 철없는 선배로, 국민 밉상으로 동정표를 받으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상철이 진지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치즈인더트랩' 마지막회는 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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