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 최태준, "'부탁해요 엄마'와 동시 촬영...캐릭터 달라 고민"

입력 : 2016-03-02 11: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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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영화 속 캐릭터가 상반돼 고민됐다."
 
배우 최태준이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커터' 제작발표회에에서 극 중 캐릭터의 성격을 언급했다.
 
이날 최태준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를 언급하며 "같은 기간에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 속 캐릭터의 성격이 너무 상반돼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최태준은 '부탁해요, 엄마'에서 밝고 귀여운 막내 아들 역을 맡았다. 반면 '커터'에서는 차가운 얼굴의 세준을 연기했다. 
 
이에 그는 "드라마에서는 우유부단한 캐릭터를 맡았지만, '커터' 속 세준은 그런 부분이 전혀 없고 결단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캐릭터가 전혀 달라 다행히 덜 힘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속 따뜻한 사람에 가깝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커터'는 술에 취한 여자들이 사라지는 밤, 그들을 노리는 검은 손길과 그 속에 말려든 고등학생들의 충격적인 살인 사건을 그린 범죄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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