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소속사, 악플러에 선처 "처벌 대신 봉사활동" (공식입장)

입력 : 2016-03-02 17:03:02 수정 : 2016-03-03 1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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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락비의 소속사 세븐시즌스가 최근 고소장을 접수해 붙잡은 악플러를 상대로 선처를 결정했다.
 
2일 세븐시즌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블락비와 당사에 대한 허위 사실과 악성 글을 게시한 네티즌들을 상대로 고소했으나, 선처를 호소한 악플러에게 봉사 활동을 하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비판과 비난은 엄연히 구분돼야 한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연예인 일지라도 무분별한 비난은 서로에게 큰 상처만 남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븐시즌스는 자사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며, 익명성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공격 행위를 근절하기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븐시즌스는 지난 2월 블락비 멤버들과 멤버들의 가족을 향해 도를 넘어선 비난으로 악성 글을 게시해 온 네티즌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악플러들은 악의적인 글을 적은 이유에 대해 "블락비의 공식 SNS에 남겨진 글을 보고 혼자 판단하고 해석하여 악플을 쓰게 됐다"며 "멤버들과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는 점을 깨닫고 깊이 반성한다"고 고백했다.
 
사진=세븐시즌스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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