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만에 낯선 땅 우르크에서 재회하고도 송혜교에게 차가운 태도로 일관해 온 송중기가 송혜교에서 지뢰 장난을 걸어 로맨스의 재시작을 알렸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모연(송혜교 분)과 시진(송중기 분)이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연은 위험 지역에서 현지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발 밑에서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금속물질을 밟았다. 이에 시진은 모연에게 "지뢰를 밟은 것 같다"며 "움직이지 말라"고 겁을 줬다.
이에 모연은 "나 죽냐. 어쩌라는 거냐. 당신 특전사 아니냐"고 기겁했다.
시진은 "내가 대신 밟겠다. 당신 대신 죽겠다"고 모연을 놀리다 뒤로 함께 넘어져 포옹으로 재회인사를 대신했다. 이후 시진은 자신의 폼에 안긴 모연에게 "잘 지냈어요?"라고 물었고, 모연은 그의 심한 장난에 토라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 의사들의 삶을 담아내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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