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격전쟁', 기저귀·분유에 이어 여성위생용품으로 '선제 공격'

입력 : 2016-03-03 08: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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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 전 채널 최저가 선언'으로 기저귀와 분유를 전략 상품으로 정했던 이마트가 세 번째 상품으로 여성위생용품을 선정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상품은 여성위생용품 1,2위 협력사 브랜드인 화이트 시크릿홀68입(중형36입+대형32입)과 바디피트 쏘피 한결 58입(중형48입+대형10입) 등 두 품목이다.
 
가격은 각 1만1900원과 9,900원으로 대형마트 동업계 대비 최대 51.4% 저렴하고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몰 대비 최대 33.4%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는 2일까지의 온·오프라인 대표 유통업체 가격 조사를 거쳐 여성위생용품 가격을 확정했다. 또 기저귀, 분유와 마찬가지로 일별 가격 조사를 통해 주 단위 최저가격을 유지한다. 품절 됐을때 행사가 구매를 보장해주는 품절제로 보상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여성위생용품은 지난해 이마트몰 매출 기준으로 생활용품 중 화장지, 기저귀, 세탁세제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에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여성위생용품은 향후 시장 변화를 예측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선제적 대응의 차원"이라며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경쟁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지난 한 주간의 기저귀와 분유가격을 조사해 3일부터 유전 전 채널 최저가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기스 매직팬티 대형(92P)과 특대형(76P)은 전주 대비 각각 300원, 60원 내려간 2만8000원과 2만9140원에 판매된다. 마미포코 역시 대형(72P)은 1만7880원으로, 특대형(54P)은 1만5900원으로 조정해 전주 대비 각각 520원, 1200원 씩 내려갔다.
 
분유 역시 가격이 조정돼 지난 주 대비 평균 440원 가격이 인하됐다. 

사진=이마트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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