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고 싶었던 시나리오였다."
영화 '리턴 투 센더'가 주인공 로자먼드 파이크의 솔직한 심정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리턴 투 센더'는 낯선 침입자에게 끔찍한 일을 당한 후 자신의 꿈마저 포기해야 할 상황에 놓인 미란다(로자먼드 파이크)가 분노를 미소 뒤에 숨긴 채 계획적으로 가해자에게 다가가면서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그녀는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들었던 생각에 대해 "피하고 싶었던 시나리오 중의 하나였다"며 "주인공이 겪어야 할 것들을 겪고 싶지 않았다. 제 안의 무언가가 다 읽어보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마 이 영화를 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이유"라고 출연 계기를 더했다.
또 영상 속에서 그녀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실로 페르난데즈와 그의 캐릭터 윌리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윌리엄의 광범위한 사이코틱한 연기를 해낼 수 있는 연기자가 필요했다. 뛰어난 연기를 함과 동시에 섹시한 긴장감도 뿜어내야 했다"며 "둘 사이에는 무언가가 있다. 콕 집어 말할 순 없지만 둘은 이상한 케미가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인생을 되돌아 보면서 좋았던 기억, 나빴던 기억을 모아서 스크린에 극대화 시켜서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밝히며 배우로서의 자긍심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리턴 투 센더'는 10일 개봉된다.
사진=퍼스트런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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