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김소연이 '요리 낙제생'의 진면목을 보였다.
5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컵케이크 제빵에 첫 도전하는 김소연과 곽시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소연과 곽시양은 다음날 있을 김소연의 제작발표회에 올 손님들을 위한 컵케이크를 만들기로 했다.
장을 봐 온 두 사람은 앞치마를 둘러주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이내 우유를 안 사 온 것을 알아챘다.
하는 수 없이 냉장고 속 라떼 음료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어 김소연은 계란을 꺼내다가 깨뜨리는 등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계량이 중요한 제빵이지만 두 사람은 계속 눈대중으로 밀가루와 설탕을 넣어 스튜디오의 탄식을 자아냈다. 특히 안 녹는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돌릴 때 스튜디오에 있던 박나래는 비명을 지르며 안 된다고 허망하게 외쳤다.
이어 준비된 틀에 반죽을 넣으면서 곽시양은 "맛은 보장 못 하잖아"라고 중얼거렸다. 김소연은 "아냐"라면서도 이내 "...맞아"라고 수긍했다.
두 사람은 시간이 흐른 후 컵케이크를 넣은 오븐에서 탄내가 나자 당황했다. 하지만 결과는 다음주로 미뤄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컵케이크 결과보다 '곽보살(곽시양)'이 언제 화 낼지가 더 궁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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