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요동정벌을 앞둔 변요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8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지(변요한)는 척사광(한예리)에 의해 목숨을 잃은 조영규(민성욱)의 장례식을 찾았다.
이날 조영규의 위패 앞에서 이방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조영규는 이방지에게 의미 있는 인물이다. 과거 '피의 도화전' 당시 이방지와 조영규는 "꼭 살아서 만나자"고 말하며 목숨 건 동지애를 다졌기 때문.
이방지는 슬픔을 끌어안은 채 출정을 준비했다. 정도전(김명민)의 원대한 계획 요동정벌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현재 삼한제일검이며 한 때 까치독사로 불렸을 만큼 뛰어난 무예 실력을 갖춘 이방지지만, 누이동생 분이(신세경)와 정인 연희(정유미)는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때문에 분이는 이방지에게 아침밥을 지어주겠다 했고 연희는 직접 지은 갑옷을 선물하며 마음을 대신했다.
이방지는 연희에게 목숨을 지켜준다는 목걸이를 선물한 뒤 그녀를 안았다. 순수했던 소년 이방지가 칼을 쥐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연희의 아픔이었다. 이방지는 먼 길을 돌아 연희와 만났지만, 좀처럼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상황. 그런 그가 요동정벌 출정을 앞두고 연희에게 애틋한 마음을 보인 것이다.
사랑과 우정 가족을 모두 지켜야 하는 이방지의 운명이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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