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이 9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이를 중계하는 KBS2는 대국 중계 시작 시간을 오후 3시에서 낮 12시 40분으로 당겼다고 9일 밝혔다.
 
KBS2는 이세돌 9단이 대국장에 입장하는 순간인 낮 12시 40분부터 오후 2시까지의 대국 상황을 1부에서 방송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부를 통해 중계를 이어간다.
 
KBS2는 "이 대국은 전 세계적 관심을 얻고 있는 만큼, 안방 시청자들이 편안히 시청할 수 있도록 편성계획을 낮 12시 40분부터 중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 포시즌스 호텔의 대국장과 특별 인터뷰석, KBS 스튜디오를 3원 생중계하는 형식으로 이번 대국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BS2 중계의 진행과 해설은 'KBS 바둑왕전'을 진행하고 있는 최유진 아마 5단과 박정상 9단이 맡게 된다. 특별 인터뷰석에는 KBS 보도국 과학재난부의 IT전문 차정인 기자와 인공지능 전문가인 단국대 양문희 교수가 대국현장의 열기와 알파고의 심층 분석을 전한다.
 
아울러 중계방송 1부와 2부 사이에는 KBS1 '장영실 쇼-인공지능 편'을 앙코르 방송하는 등 시청자에 알찬 정보와 재미를 선사한다.
 
사진=구글, KBS2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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