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한효주, 순수와 도발을 오가는 마지막 기생 '파격변신'

입력 : 2016-03-09 12: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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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가 영화 '해어화'에서 기생으로 분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강렬하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목인 해어화란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다.
 
극 중 한효주는 경성 제일의 기새악교인 대서권번에서도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창법으로 선생 산월(장영남)의 총애와 동기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마지막 기생 소율을 연기했다. 
 
정가(正歌)의 명인이자 최고의 예인(藝人)이 되기 위해 어릴 적부터 연습에 매진해온 소율은 오직 노래만 아는 순수하고 티없이 맑은 매력으로 훈훈함을 자아낸다.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를 만난 소율은 그가 작곡한 노래를 직접 부르고 싶은 마음에 난생 처음 대중가수를 꿈꾸기 시작한다. 
 
순수했던 소율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차츰 도발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한효주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스크린을 압도할 예정. 소율의 순수했던 시절부터 최고의 가수가 되기 위한 도발적인 매력까지 자유자재로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한효주는 정가와 대중가요, 춤 등을 완벽하게 소화해 올 봄 스크린을 단숨에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월 13일 개봉. 
 
사진=더 램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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