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이하늬가 갖은 시련 속에서도 오연서를 만나 용기를 얻고 희망을 찾았다. 
 
9일 방송된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이연(이하늬)이 어렵게 온 기회를 잡기 위해서 후배 왕주연(류화영)에게 갖은 굴욕을 당하면서도 이를 악물며 버티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 촬영 도중 주연에게 뺨도 모자라 물세례까지 맞는 이연의 모습은 애처롭고 안타까웠다. 물세례를 맞고도 당당하게 뒤 돌아섰지만 떨리는 손만으로도 그 순간 얼마나 힘든지가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결국 씩씩하게 버틴 이연이었지만 화장실 칸막이 안에서 참아온 서러움을 쏟아냈다.
 
막상 겪게 된 살벌한 현실에 서러움을 느낀 이연에게 나타난 사람은 바로 홍난(오연수)이었다. 자신의 옆을 지키며 힘을 주는 홍난 덕분에 이연은 이를 악물며 버틸 수 있었다.
 
주연의 고의적인 NG 때문에 뺨이 부풀어 오르고 물을 맞아 턱이 덜덜 떨렸지만 참아내는 이연의 모습은 분명 예전과 달랐다. 참고 버틴 덕분에 구감독의 새 영화에 캐스팅 기회까지 잡을 수 있었다.
 
이연이 이렇게 강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이연의 곁을 지켜주는 홍난이 있었기 때문었다.
 
자신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었던 기탁이 죽고 더 이상 기댈 곳이 없어 절망하던 찰나에 기적처럼 나타난 홍난에게 이연은 다시는 보지말자며 상처를 주었지만 사실은 홍난이 다시 돌아와 준 것에 고마워했다.
 
이연은 홍난에게 마음을 열었고 매니저가 된 홍난이 본격적으로 이연과 한 집에 살게 되면서 함께 운동을 하고 미용 관리를 하며 연기 연습까지 함께 하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사진=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 (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