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이마트몰을 온라인 강자로 육성하기 위한 혁신에 돌입하고 올해 연매출 1조원 달성을 달성하겠다고 10일 전했다.
이마트는 상품·가격·배송 등 전 분야에 걸쳐 온라인 마인드로 재무장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
먼저 이마트는 온라인 전용센터 명칭을 'NE.O(NExt generation Online store)'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기존 온라인 전용 물류선터 보정점은 'NE.O 001'로 김포점은 'NE.O 002'로 명칭이 변경된다.
상품 면에서는 피코크, 노브랜드 등 이마트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콘텐츠를 개발한다. 동시에 오프라인 이마트에는 없는 이마트몰만의 상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가격 역시 최근 선언한 '가격의 끝' 상품들을 통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몰과 소셜 커머스와의 가격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배송은 'NE.O'를 중심으로 '쓱(SSG)' 배송을 강화한다. '쓱' 배송은 이마트몰에서 오후 3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송은 물론, 원하는 날짜·시간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NO.O 002'가 지난달 23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돼 배송서비스는 업그레이드 됐다. 이에 수도권 서부 지역은 지역별 편차가 없어지고 일렉트로마트와 더라이프 등 전문점 상품도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마트는 2020년까지 서울·수도권 지역에 'NE.O'를 6개까지 늘려 현재 55% 수준인 당일 배송을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마트는 30% 이상 매출을 끌어 올려 올해 연 매출 1조원을 달성, '온라인 기업으로의 혁신 원년'을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갑수 대표는 "온라인 기업으로의 혁신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 이마트 전체 매출의 약 20%를 담당하는 명실 상부한 국내 최고의 온라인몰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마트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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