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박찬홍 감독, "중견 연기자들에게 오히려 연출을 배우고 있다"

입력 : 2016-03-10 15: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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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을 보면서 오히려 내가 배우고 있다."
 
박찬홍 감독이 10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디노체 컨벤션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기억'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임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밝혔다.
 
이날 박 감독은 지상파 방송을 연출했을 때와 현재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연출의 차이는 없다"라며 "같은 사람이 연출을하고 작품을 보는 시각이 늘 동일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박 감독은 "한 가지 이야기하고 싶은 점은 예전에는 제가 교만해서 배우들에게 연기도 가르쳤지만 지금은 오히려 배우들을 통해 배우고 있다"며 "특히 이성민을 비롯한 중견배우들의 연기를 볼때마다 연출을 배우는 느낌이 든다"고 칭찬했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사진=tvN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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