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육성재 조이, 듀엣곡 프로젝트...'달달함' 절정

입력 : 2016-03-12 18:12:42 수정 : 2016-03-12 18: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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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육성재 조이 커플의 달달함이 절정에 올랐다.
 
12일 방송되는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둘 만의 듀엣송을 만들기 위해 비투비의 현식을 찾은 쀼 커플(육성재 조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육성재의 소속사 녹음실로 향했다. 조이로서는 첫 '시댁 방문'. 녹음실에 있던 현식은 이들을 반갑게 맞으며 자신이 작곡한 곡을 들려줬다. 현식이 준비한 세 곡의 콘셉트는 각각 '섹시' '권태기' 달달'이었다.
 
노래를 들은 조이는 "곡이 너무 좋다. 내 답답함을 막 쏟아내고 싶다"며 기뻐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이는 "한 곡을 기대하고 갔는데 (현식이)세 곡이나 준비했더라. 가이드 가사도 센스있게 해주신거 보고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식은 "가사를 둘이 직접 써봤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러자 조이는 가방에서 시집을 꺼냈고 이를 본 육성재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과거 미술관에서 서로에게 써줬던 손 발이 오그라드는 시가 있었기 때문.
 
노랫말을 본 현식은 "생각보다 잘 쓰셨다"고 말하면서도 차마 가사를 쓸 수 없겠다고 실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본격적인 가사를 쓰던 '쀼 커플'. 육성재는 갑자기 화장실에 가겠다며 자리를 비웠다. 그러나 육성재는 화장실에 가지 않고 의문의 헤드셋을 가지고 녹음실로 돌아와 조이의 머리에 몰래 씌웠다. 당황한 조이를 뒤로 하고 육성재는 이내 모니터 속에서 다시 나타났다.
 


육성재는 "너를 위해 노래를 준비했어. 좋겠다. 너는 오빠가 노래도 해주고"라고 너스레를 떨며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육성재는 "뭘 불러야 나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 하다가 선곡하게 됐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꼭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이는 이에 대해 "또 울컥했다. 오빠가 마음과 달리 표현하는게 좀 서툴다"며 "진심이 느껴져서 너무 멋있고 좋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작사를 위해 잠시 녹음실에 들렀던 비투비 창섭은 "놀고들 있네. 조그만 것들이 뭐한다고"라며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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