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백설공주, 정체는 15년차 가수 유미 "칭찬에 목말랐다"

입력 : 2016-03-13 17: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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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미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독을 품은 백설공주(이하 백설공주)의 정체로 드러났다.
 
13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는 2라운드 첫 번째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백설공주는 봄처녀 제 오시네에게 53대 46으로 패해 복면을 벗었다.
 
복면을 벗고 드러난 그의 정체는 15년 차 가수 유미였다. 유미는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의 원곡가수이자 '미녀는 괴로워' '주군의 태양' 등 각종 영화 및 드라마 OST로 인기를 끌었다.
 
유미는 "가면을 쓰고 노래하니까 정말 신났다"며 "흥에 못 이긴 몸짓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완규 유영석 장호일 김현철 선배님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감사했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미는 무대에서 내려오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사실 칭찬을 바랐다"며 "이 나이에 이 정도 노래는 당연하게 되어 버렸다.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칭찬을 듣기가 어려웠다. 발라드만 고집하지 말고 무엇이 됐던 음악을 재밌게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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