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공동 창업자이자 알파벳 최고경영자(CEO) 세르게이 브린이 인공지능(AI) 알파고를 이긴 이세돌 9단에 축하인사를 건넸다.
브린 CEO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제4국이 끝난 후 "모두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이세돌 9단에게는 방금 전 축하한다고 말하고 왔다"고 전했다.
이어 "흥미진진한 대국을 잘 치러 정말 기쁘다"면서 "캘리포니아로 돌아가서도 꼭 마지막 대국을 지켜볼 것이다. 여러분도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린은 전날 열린 3국이 끝나고 인터뷰장에 이세돌 9단,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와 함께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사실상 우승이 결정되는 날이었다는 점에서 알파고에 대한 구글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 구글은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도 방한, 이번 대국을 지켜봤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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