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룡 9단 해설이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고의 승률을 더 높게 점쳤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는 1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5국을 진행중이다.
이날 해설을 맡은 김성룡 9단은 5국 중반 해설을 하며 누가 우세한지는 섣불리 예측하지 못했다. 다만 알파고의 수에 대해서는 "너무 두텁게 둔다. 마치 이창호 9단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9단 해설은 즉석에서 전화를 들어 '믿을만한 소식통'에게 현재의 형세를 물었다. 그는 통화를 끝낸 뒤 "알파고가 우하변 잡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승률이 65% 정도 된다고 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나 김지명 캐스터는 "이는 다른 컴퓨터의 분석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시 김 9단 해설은 "이창호 9단에게 전화해 물어보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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