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룡 9단 해설이 이세돌의 착점을 정확히 예상했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는 1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5국을 진행중이다.
 
대국 중반 김성룡 9단 해설은 "슬슬 이세돌이 중앙 싸움을 할 것 같다"며 九-9에 흑돌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는 인간이라면 나올 수 없는 수"라며 고개를 갸우뚱 했다.
 
고민하던 이세돌은 김 9단의 말처럼 같은 곳에 착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 9단 해설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한 번 포즈를 취하곤 "재밌으시라고 말한 수인데 맞춰버리니까..."라고 웃어보였다.
 
김지명 캐스터는 "기력 있으신 분들은 다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본인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라고 면박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착점에 대해 김지명 캐스터는 "상대를 흔들어가는 의미같다. 변화를 만들어가는 의미, 좀 더 복잡하게 만드는 뜻을 담는 것 같다"며 이세돌의 의중을 예상했다.
 
사진=유튜브 생중계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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