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민, 데뷔 7년차 아이돌의 두 번째 홀로서기 도전(종합)

입력 : 2016-03-16 22: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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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티아라 효민이 두 번째 홀로서기에 도전한다.
 
효민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에서 두 번째 솔로 앨범 'SKETCH'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효민은 어느덧 데뷔 7년차를 맞이한 '베테랑' 아이돌이다. 그런 효민에게도 무대에 홀로 선다는 것은 여전히 겁났고 부담됐다. 그는 "그동안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일이 많다보니 혼자 서는 건 긴장된다"며 컴백을 앞둔 마음을 내비쳤다.
 
효민이 이번 솔로앨범에 수록한 곡은 더블 타이틀곡 'SKETCH'와 'Gold'를 포함한 총 7곡. 엑소 레드벨벳 샤이니 등을 프로듀싱한 라이언 전이 지휘봉을 잡고 그녀를 도왔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효민의 자작곡 2곡 '아직은'과 '우리의 이야기를 우리만 모르는 채'도 포함돼 그녀의 음악적인 성장 또한 엿볼 수 있다.
 
특히 효민은 비스트의 용준형과 함께 작업한 자작곡 '아직은'을 언급하며 "아무래도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다. 앞서 베트남 팬미팅에서 선공개를 했었는데 정말 좋아해주시더라"고 언급했다. 용준형은 '아직은'의 작사를 도왔다. 
 

메인 타이틀곡 'SKETCH'의 독특한 가사와 안무 또한 돋보인다. 'SKETCH'는 남녀의 사랑을 그림에 비유해 작품으로 완성시킨다는 내용을 담은 알앤비 곡이다.
 
효민은 메인 타이틀곡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를 그려줘'라고 말하는 듯한 가사가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SKETCH'의 역동적인 웨이브 안무를 언급하며 "연습을 하다가 3일 만에 복근이 생길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실제로 그녀의 웨이브 안무는 단순해 보이면서도 은근한 섹시미를 보이며 이날 행사에 모인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선보인 더블 타이틀곡 'Gold' 또한 그동안 효민이 선보여온 댄스 무대가 아닌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효민은 'Gold'에 대해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와닿는 노래다"라며 "팬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을 수 있는 노래를 찾다가 선택하게 됐다"고 더블 타이틀곡을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녀의 말대로 'Gold'는 사랑하는 이의 사랑을 통해 삶의 희망을 가지며 나아갈 수 있다는 경쾌하면서도 따뜻한 내용을 담아낸다.
 
효민은 쇼케이스 내내 밝은 자세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그녀는 행사를 찾아준 백여 명이 넘는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는가 하면, '귀엽다'는 팬들의 외침에 즉석 애교를 보이는 등 특급 팬서비스로 환호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Sketch'는 17일 0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글, 사진=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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