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데브시스터즈, RPG장르 도전하나…'프로젝트OZ' 개발사에 10억 투자

입력 : 2016-03-17 17:02:54 수정 : 2016-03-17 18: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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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시리즈로 알려진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가 지난해 모바일 스타트업 웨이브쓰리스튜디오(대표 이동표)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이 회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자회사 데브시스터즈벤처스를 통해 웨이브쓰리스튜디오에 약 10억원을 투자, 웨이브쓰리의 지분 6.26%를 확보했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웨이브쓰리 지분 20% 미만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분계약 체결 당시 이 회사 이사회에 1명의 이사를 임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 회사운영 결정에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투자한 웨이브쓰리스튜디오는 2003년 8월 설립된 소규모 개발사로, 유명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을 개발했던 핵심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현재 웨이브쓰리스튜디오가 지난해 5월 '월드프리미어2015'를 통해 첫 공개, 발표와 함께 업계 관계자는 물론 수많은 미디어로부터 관심을 모은 액션RPG '프로젝트OZ'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데브시스터즈와 낼 시너지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웨이브쓰리스튜디오는 2014년 IT전문 벤처캐피탈기업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도 5억원의 자금을 투자 유치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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