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조이가 육성재와 요리 대결을 벌여 승리를 거뒀다.
19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육성재 조이 쀼커플이 요리에 도전하는 '쀼쿡데이'가 그려졌다.
이날 쀼커플은 예전에 작성한 쀼킷리스트 중 남은 항목 중 요리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서로 앞치마를 둘러 주며 얼굴을 붉혔다. 지난 방송에서 쀼커플은 로맨틱한 이벤트를 가졌었다. 이에 조이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안 부끄러워했을텐데, 이벤트가 뭐라고"라며 말 끝을 줄였다.
육성재 역시 "앞치마 줄이 너무 길어서 너무 가까워지니까(얼굴을 붉혔다). 하지만 이젠 낭만 성재니까 티를 안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요리 대결을 위해 셰프 레이먼킴이 등장했다. 그는 쀼커플에 랍스터를 이용한 파스타 만드는 방법을 전수하기 시작했다.
요리 중 레이먼킴은 파프리카를 태우는 방법을 알려줬다. 육성재는 레이먼킴의 가르침대로 탄 파프리카 껍질을 조심스레 닦았다.
레이먼킴은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트리며 조이에게 "남편 원래 저래요?"라고 물었다. 그는 "마음에 드는 남자를 오랜만에 봐서요. 집에 마음에 드는 여자 둘은 있지만"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육성재는 "저도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여기 하나 있습니다"라고 말해 부엌에 깨소금을 뿌렸다.
이윽고 완성된 레이먼킴의 랍스타 파스타에 쀼커플을 접시에 코를 박을 듯이 가까이하고 정신없이 흡입했다.
마침내 레이먼킴은 요리 대결 시작을 선포하며 "주제는 랍스터고 요리는 아무거나. 시간은 40분"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요리 초보지만 조이는 상당한 경력자처럼 화끈한 손놀림을 선보였다. 이 모습을 본 레이먼킴은 "조이씨는 거침이 없다", "청결하게 한다"며 거듭 칭찬했다.
하지만 육성재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된장을 왜 그렇게 많이 넣냐", "위생적이지 못하다"라며 얼굴을 찌푸렸다. 이어 "한 분은 기대가 되고 한 분은..."이라며 말 끝을 흐렸다.
마침내 완성된 두 사람의 요리르 본 레이먼킴은 조이의 완성품을 보고 "이건 제가 아는 음식이랑 비슷하다. 와이프 처음 만나서 해준 음식"이라고 극찬했다. 또 "단 것만 빼면 제가 한 것과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육성재의 '랍스타 된장 김치 죽'을 맛 본 레이먼킴은 "성재씨 음식 보고 깜작 놀랐다. 간은 안 맞는데 맛있다"라며 "제 입맛에 안 맞는 다는 것이지, 이는 발전 가능이 충분하다는 뜻"이라고 칭찬했다.
결국 레이먼킴은 "둘 다 생각보다 맛있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라며 조이의 손을 들어줬다.
승패가 뭐가 중요하냐며 살짝 삐친듯한 육성재는 조이의 음식을 맛 본 후 "나쁘지 않은데?"라고 웃어보였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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