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윤제문 이경영이 말하는 '대배우'의 의미

입력 : 2016-03-21 16: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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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배우'에 출연한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이 대배우를 정의했다.
 
먼저 오달수는 21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대배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첫 번째로 믿음이 가는 배우"라며 "그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기다렸다가 보는, 그런 믿음이 가는 배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정도로 치자면 연륜이랄까, 삶이 묻어나오는 것"이라며 "보기만 해도 삶을 느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더했다.
 
윤제문은 "뚝 한마디 던졌는데, 이런 모습들에도 뭔가 묻어나오는 그 정도까지 된다면 대배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오달수의 정의에 힘을 실었다.
 
이경영은 "지구상에 어떤 배우도 대배우라는 수식어를 당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면서 "그럼에도 정의를 내리자면 연기를 그만두는 순간까지 카메라 앞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연기를 사랑하는 배우가 대배우"라고 규정했다. 또 그는 "현재 제게 대배우는 오달수입니다"라고 웃음을 더했다.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이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감동 코미디. 30일 개봉.
 
사진=강민지 기자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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