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척' 토종 웹툰·애니 콘텐츠 OSMU 찾는다

입력 : 2016-03-21 16:06:00 수정 : 2016-03-21 16: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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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월 '한중만화영상체험관' 오픈…만화 IP 활용한 콘텐츠 모집

경기도 부천시 산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중국 옌타이시 한중만화영상체험관에 전시될 만화콘텐츠를 오는 31일까지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은 만화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옌타이시 문화창의산업단지 내 800㎡ 규모에 짓고 있다. 5월 개관을 목표로 하는 이 체험관은 옌타이시 당국이 시설을, 한국만화영상원과 부천시가 전시·홍보할 만화 등 콘텐츠를 담당한다.
 
웹툰과 출판만화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웹드라마, 게임 등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콘텐츠면 된다. 선정된 콘텐츠는 3년 동안 전시된다.
 
만화영상진흥원은 작품 내용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전시 작품을 선정할 계획으로, 전시 비용은 무료다.
 
이에 앞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오는 22일 오후 진흥원에서 한중만화체험관 전시 홍보 콘텐츠 모집 설명회를 진행한다.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만화가와 만화 기업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진흥원은 한국만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험관을 한중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원 원장은 "한중만화체험관이 B2B, B2C의 비즈니스복합전시공간으로써 한국 만화가 중국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전초기지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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