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 이요원, 거침없는 사이다 매력 발산...을의 반란

입력 : 2016-03-26 09: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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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요원이 거침없는 사이다 매력이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에서 폭발했다.
 
25일 방송된 '욱씨남정기' 3회에서는 을(乙)이 된 뒤 절대 갑(甲)황금화학의 '갑질'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처하는 옥다정(이요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쎈 언니' 옥다정은 갑의 위치에 있는 대기업 황금화학 김상무(손종학)에게 사표를 던지며 하청업체 러블리 코스메틱 행을 선언, 그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상무는 러블리 코스메틱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선전포고한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다정은 사이다처럼 시원하고 통쾌하게 사원증을 내던지고 쿨하게 뒤돌아서 그를 더욱 분노케 했다.
 
반면 '소심 끝판왕' 남정기(윤상현)는 자신이 다니는 회사 러블리 코스메틱의 본부장으로 새로 온 옥다정을 보고 경악했다. 그렇게 같은 을의 입장이 된 옥다정과 남정기의 파란만장한 직장 생활이 시작됐다.
 
옥다정은 역시나 거침없었다. 겁에 질려 도망간 남정기를 찾아 남자 화장실까지 들어가는가 하면, 러블리 코스메틱을 일부러 곤경에 빠트린 김상무가 있다는 남자 사우나까지 습격하는 돌발행동으로 시청자들마저 경악케 한 것.
 
또 옥다정은 첫 회의부터 갑의 횡포 익숙한 나머지 착취당하는 지도 모르고 충성하는 '절대 을' 러블리 코스메틱 직원들에게 독설과 일침을 쏟아부으며 불꽃 카리스마를 드러내기도.
 
옥다정은 생애 처음 갑의 갑질을 경험하며 을의 고충을 배웠다. OEM 계약 해지 위기 속에 러블리 코스메틱 직원들의 애원에도 김상무에게 무릎꿇기를 거부한 옥다정은 "직원들의 자존심보단 밥그릇을 지켜주는 상사를 바란다"는 남정기의 말에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했다.
 
결국 제대로 뿔난 옥다정은 남성 전용 호텔 사우나로 쳐들어갔다. 화들짝 놀라 수건으로 간신히 몸을 가린 김상무와, 그를 노려보며 "꿇으러 온 게 아니라 끊으러 왔다. 러블리와의 하청계약을 끊어 달라"며 냉소를 날렸다.
 
'욱씨남정기' 4회는 2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욱씨남정기'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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