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23일 크랭크업...손예진 "책임감 컸던 작품"

입력 : 2016-03-28 11: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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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마지막 황녀의 이야기를 다룬 '덕혜옹주'가 한국과 일본을 오간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덕혜옹주'는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와 그녀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2009년 발간된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지난 23일 진행된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덕혜옹주 역을 맡은 손예진은 "허진호 감독님과는 10년 만에 두 번째 만남이었고,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 부담과 책임감이 컸던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빨리 영화를 봤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덕혜옹주를 고국으로 데려가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의 박해일은 "굉장히 의미 있는 작업이었고, 그런 결과물이 고스란히 영화 속에 담겨 있을 것 같아 나도 많이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또 크랭크업 소식과 함께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애처로운 표정과 눈빛으로 조선의 마지막 황녀로 변신한 손예진과 야외 촬영 준비에 몰입하고 있는 박해일의 모습은 두 배우의 '케미'를 기대케 한다.
 
'덕혜옹주'는 1930년대와 1960년대를 오가는 시대상을 생생히 구현한 볼거리와 함께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유한회사 덕혜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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