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의 이하늬가 김수로의 환영을 보여 가슴 먹먹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31일 방송된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이연(이하늬)은 화보를 찍기 위해 나간 요트 선착장 촬영장에서 위기를 맞게 됐다.
석철(오대환)이 이연의 계약을 마음대로 파기한 것도 모자라, 홍난(오연서)의 정체를 가지고 협박하며 이연을 물에 빠뜨린 것.
이연은 물속으로 가라앉으며 자신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홍난에게서 기탁(김수로)의 환영을 보게 됐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기탁의 목소리에 눈을 뜬 이연은 "오빠"라고 부르며 기탁을 찾았고, 기탁은 이연을 구하기 위해 수중 인공호흡을 했다. 물에서 나온 후에도 이연은 마치 눈앞에 기탁을 보는 듯 홍난의 뺨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려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이연은 석철의 계속되는 위협에서 홍난을 지키기 위해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해준(정지훈)과 모델 계약을 하는 조건으로 홍난을 매니저 자리에서 해고한 것.
자신이 사랑했던 이연을 지키기 위해 이승으로 돌아온 홍난. 이연의 곁을 지킬 수 있는 매니저에서 해고된 상황에서 그녀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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