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을 보고 '이렇게 불행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배우 이성민이 1일 오후 경기도 일산 CJ E&M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중 힘들었던 점을 언급했다.
이날 이성민은 "아직은 극 중 박태석이 알츠하이머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이긴 하지만, 2회 촬영분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성민은 "대본을 보고 '이걸 하루만에 해결할 수 있는일인가'라고 생각했다"며 "어떻게 불행이 이렇게 다가올 수 있나 싶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 후반부에는 박태석이 알츠하이머와 공존하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며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CJ E&M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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