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판사여서 연기에 부담된다."
배우 박진희가 1일 오후 경기도 일산 CJ E&M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판사 연기를 언급했다.
이날 박진희는 "요즘 법정 드라마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며 "판사인 신랑이 드라마를 보고 현실과 다른 점이 너무 많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 과거 연애할 때에도 영화 '변호인'을 보고 나오면서 '진짜 저럴 수 있느냐'라고 물었더니, '저러면 바로 퇴장 당한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희는 "신랑이 판사여서 부담되는 부분이 분명 있다"며 "그러나 배우 입장에서는 드라마틱한 설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실제와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CJ E&M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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