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이제훈, "홍길동은 부정적인 인물, 연기하기 쉽지 않았다"

입력 : 2016-04-04 11:27:05 수정 : 2016-04-04 11: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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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인물을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배우 이제훈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실제 성격과 극 중 홍길동의 성격을 비교했다.
 
이날 이제훈은 "제가 연기한 홍길동은 정도 없고 자비도 없지만, 저는 다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훈은 "그런 점에서 연기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또 부정적인 인물일 수도 있는데 역할을 맡아도 괜찮을까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감독님께서 특별한 매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말씀해주시더라"며 "그 말을 믿고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제훈은 극 중 불법 흥신소 활빈당의 수장이자 사립 탐정인 홍길동 역을 맡아, 20년 동안 찾지 못했던 한 사람을 추적한다.
 
'탐정 홍길동'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도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된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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