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을 소재로 한 유지태 주연의 '스플릿'이 지난 2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스플릿'은 세상과 단절된 채 외롭게 살아온 청년이 볼링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고 잃었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
볼링을 소재로,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정성화 등 명품 배우들이 합류한 '스플릿'은 지난 2일 인천에서 크랭크인했다.
네 명의 배우 모두 촬영에 앞서 스타일 변신부터 볼링 연습까지 영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3월 22일 진행된 리딩과 고사 현장에서부터 끈끈한 팀워크를 보였다는 후문.
촉망 받는 볼링 선수였으나 현재는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철종 역을 맡은 유지태는 "소재와 스토리가 워낙 매력적이어서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볼링 연습도 매일 하고, 준비를 열심히 했으니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당차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지닌 희진 역의 이정현은 "즐거운 마음으로 앞으로의 촬영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자폐 성향을 가진 볼링천재 영훈 역으로 나설 이다윗은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 설레고 좋은 분들과 즐겁게 촬영할 생각에 기대가 된다.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해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철종의 라이벌로 극의 긴장감을 조성할 두꺼비 역의 정성화는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달라"는 말로 각오를 드러냈다.
'스플릿'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오퍼스픽쳐스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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