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박신양이 증인과 함께 법정에 등장해 시원한 변론을 했다.
5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변지식 방화살인사건의 증인인 이말숙 할머니와 함께 법정에 선 조들호(박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들호는 "증인은 평소에도 가게 앞에 나와 지나가는 차를 구경하는 취미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증인 이말숙 할머니는 "우라질 놈. 장사가 안되니 나와있지"라며 대답해 법정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사고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진지해진 할머니는 "사고를 분명히 봤다"며 당시 희생된 노광수에 대한 인상착의를 상세하게 증언했다.
당황한 신지욱은 "치매가 걸려서 정상적인 판단을 하기 힘들다"며 반박했지만, 이후 노광수의 우산에 있던 바퀴자국이라는 결정적인 증거까지 제시하며 분위기는 조들호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였다.
결국 이후 열린 공판에서 변지식은 무죄를 선고 받았고, 조들호는 엄치를 치켜 올리며 장난스런 표정을 지었다.
사진='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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