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5'의 이수정이 무난한 평가를 받았지만, 첫 무대에서는 안예은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K팝스타5'에서는 안예은과 이수정의 생방송 결승 무대가 그려졌다.
무대에 앞서 이수정은 정들었던 동료들을 언급하며 "친구들이 하나씩 떠나면서 '조이스리 어딨지' '마진가S가 와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공허했다"고 말했다.
결승 무대에 오른 이수정은 김광석의 '편지'를 선곡, 담담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슬픈 감성을 드러냈다.
양현석은 "나도 유희열 심사위원과 비슷한 생각을 했다. 박진영이 나에게 '이 곡 잘 부를 수 있을까' 걱정하더라. 나는 내심 이수정이 이 곡을 바꿔서 부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바뀌지 않아서 놀랐다"며 "좋게 본다면 정석이라고 볼 수 있지만 기회를 놓쳤다는 아쉬움도 남는다"며 92점의 점수를 줬다.
박진영은 "이 곡은 바꿔 부를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긴 하다. 도전이 너무 과감하지 않았나 싶다"면서도 "익숙치 않은 감성에 도전했다는 점을 높게 사고 싶다"고 말하며 92점을 적어냈고 유희열은 93을 줬다.
이로써 총 277점을 받은 이수정은 앞서 자작곡 무대를 선보인 안예은의 284점에 다소 뒤지며 역전을 노려야하는 위치에 놓였다.
사진='K팝스타5'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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