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5'의 이수정이 '역대급' 무대를 보였다.
10일 방송된 'K팝스타5'에서는 안예은과 이수정의 생방송 결승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미션인 '상대방 경연곡 바꿔부르기' 무대를 앞둔 이수정은 안예은의 독특한 자작곡 'Stick-er'를 언급하며 "나는 피아노를 잘 치지도 못하기 때문에 목소리로만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본 무대에 오른 이수정은 통통 튀는 원곡과 달리 재즈바에 온 듯한 감미로운 음색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여지 없이 드러냈다.
이수정의 무대에 박진영은 "아까 '편지'를 부를 때에는 숨이 안쉬어져서 미칠 것 같았다. 여기서 끝나는 건가 싶었다. 그런데 지금 무대에서 통쾌하게 보여준다"고 감탄하며 100점을 매겼다.
양현석은 "지금 상황이 반전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사실 이 곡을 부르기 전까지만해도 안예은이 우승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수정은 자신에게 맡는 곡을 만나면 홈런을 친다"며 100점을 줬다.
이어 유희열은 "온 몸에 소름이 끼쳤다. 작곡 작사는 안예은이 했지만 이 노래의 주인공은 이수정이다"라며 또 100점을 줘 경악을 일으켰다.
앞서 안예은은 296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이수정의 선전으로 결과는 오리무중에 빠졌다.
사진='K팝스타5'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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