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 여진구, 복수와 권력 위해 처절하고 비범한 움직임 시작

입력 : 2016-04-12 08: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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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대박'의 장근석과 여진구가 폭풍같은 질주를 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11일 방송된 ‘대박’에서는 파란만장한 운명의 중심에 서게 된 대길(장근석)과 발톱을 드러낸 연잉군(여진구/훗날 영조), 두 사람을 사지로 내모는 이인좌(전광렬)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아버지 백만금(이문식)의 죽음을 인지한 대길의 절규에서 시작됐다. 강물에 몸을 내던질 정도로 괴로워한 대길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이인좌를 찾아갔다.
 
대길은 복수심과 객기만으로 이인좌에게 달려들었고, 온몸이 부러지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담서(임지연)는 무너지는 대길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정신을 차린 대길은 아버지의 무덤을 찾아가 오열했다. 그리고 다시 이인좌를 찾아갔다. 이인좌는 대길의 팔다리를 부러뜨리고 급기야 낭떠러지 끝으로 몰아세웠다. 사지로 내몰린 대길은 거꾸로 이인좌에게 목숨을 걸고 내기를 제안했다.
 
대길은 자신이 살아날 경우, 이인좌에게 자신의 아버지 백만금의 무덤 앞에서 사죄하라고 했다. 이인좌는 코웃음을 치며 대길을 한 번 더 칼로 찌른 채 낭떠러지로 떨어뜨렸다.
 
대길은 죽을 고비 속에서도 다시 살아났고, 조선 제일검 김체건(안길강)을 만났다. 대길이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흑화'를 시작할 것 인가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연잉군 또한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이인좌를 찾아가 대담하게 그와 기싸움을 하기도 하고 몰래 그의 비밀창고에 들어와 재물의 이용 여부를 조사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버지인 숙종(최민수) 앞에서도 세자 윤(현우)과는 다른 비범함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인식시켜나갔다.
 
복수를 위해 처절하게 살아 남은 대길과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며 반전을 보여준 연잉군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대박’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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