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 입국한 아랍에미리트 국적의 여성 A씨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께 고열을 호소하며 강북성심병원을 찾았다. 진찰 결과 열이 38도를 넘는 등의 증상을 보이며 메르스 의심환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일행 2명과 병원을 찾았고, 진단결과가 나오기 전인 오전 4시께 병원을 떠나 인근 숙소로 향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경찰과 공조해 A씨의 행방을 추적, 숙소에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검체를 확보해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결과는 하루면 나오지만 확진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검체를 보낸다면 사흘 가량 소요된다.
한편 올해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된 건수는 모두 310건이다. 이중 의심환자 분류는 76건이었으나 전부 음성으로 판정됐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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