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탈자', 개봉 첫 날 대중의 선택 받았다...'해어화', 5위 머물러

입력 : 2016-04-14 09: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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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조정석 이진욱 주연의 감성 추적 스릴러 '시간이탈자'가 대중의 선택을 받았다. 정말로 끈질긴 흥행을 보여주고 잇는 '주토피아'는 2위를 지켰고, '헌츠맨:윈터스 워'는 3위로 데뷔했다.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 주연의 '해어화'는 5위에 머물렀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간이탈자'는 13일 개봉 첫 날 673개(3천301회) 스크린에서 15만 5천891명(누적 16만 8천156명)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스크린 수, 상영 횟수 등 모든 면에서 정상을 내달렸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예매 점유율에서도 26.5%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주말 박스오피스 전망도 밝다.
 
'주토피아'는 541개(1천708회) 스크린에서 11만 3천916명(누적 405만 7천446명)을 앉혔다. 400만 돌파의 기쁨이 뒤따랐다. 42.9%의 좌석 점유율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10위권 내 다른 영화들과 비교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예매 점유율은 5.5%에 머물고 있지만, 그래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스핀오프인 '헌츠맨:윈터스 워'는 518개(2천365회) 스크린에서 11만 1천557명(누적 11만 2천55명)으로 개봉 첫 날 3위에 올랐다. 2위와 격차는 2천500명 이내. 주말 역전을 기대한다.
 
'해어화'는 556개(2천524회) 스크린에서 7만 4천130명(누적 8만 1천975명)으로 개봉 첫 날 5위에 그쳤다. '시간이탈자' 다음으로 많은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를 확보했지만, 그 결과는 한참 부족했다. 하지만, 20.5%의 예매 점유율로 2위에 오른만큼, 주말 극장가에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윤 강예원 주연의 '날, 보러와요'는 499개(2천212회) 스크린에서 10만 3천232명(누적 58만 5천331명)으로 4위에 자리했다. 1위 자리를 내주고, 3계단 떨어졌다.
 
'극장판 프랭키와 친구들:생명의 나무'는 248개(329회) 스크린에서 1만 853명(누적 1만 4천6명)으로 개봉 첫 날 9위에 올랐고, '인생은 아름다워'는 122개(313회) 스크린에서 9천955명(누적 1만 6천861명)으로 10위에 진입해 재개봉 영화의 열풍을 예고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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