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간이탈자'가 이틀 연속 1위를 지켰다. '날, 보러와요'와 '해어화'는 각각 순위를 2계단씩 끌어올렸다. 반면 '헌츠맨:윈터스 워'는 한 계단 내려왔고, 끈질긴 '주토피아'는 3계단이나 떨어졌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간이탈자'는 14일 하루 동안 645개(3천175회) 스크린에서 4만 2천443명(누적 21만 601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를 유지했다.
'날, 보러와요'는 456개(2천188회) 스크린에서 2만 9천895명(누적 61만 5천217명)을 불러모으며 4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13일 개봉 첫 날 5위로 출발해 다소 불안함을 안겼던 '해어화'는 546개(2천426회) 스크린에서 2만 7천918명(누적 10만 9천892명)으로 3위까지 상승했다. 특히 상위권 작품들 대부분 13일에 비해 70%에서 많게는 90%까지 관객 수가 하락한 반면, '해어화'는 60% 감소에 그쳤다.
'헌츠맨'은 475개(2천230회) 스크린에서 2만 2천69명(누적 13만 4천124명)으로 4위를 기록했고,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는 367개(1천197회) 스크린에서 1만 991명(누적 406만 8천427명)으로 3계단 하락한 5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 점유율에서는 '시간이탈자'가 24.7%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주말 박스오피스 1위도 유력한 상황이다. '해어화'가 13.9%를 기록 중이며, '헌츠맨'(11.0%), '주토피아'(8.5%) 순이다. 27일 개봉 예정인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14.8%로 벌써 2위에 올라 흥행을 예고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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