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KBS2 '태양의 후예'가 과도한 간접광고(PPL)로 인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도마 위에 올랐다.
방심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는 간접광고 상품을 반복적·구체적으로 노출해 시청 흐름을 방해한 것과 관련, 19일 방심위 연예오락방송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만일 이 논의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어겼다는 자문을 받게되면, 이르면 다음주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에 정식 안건으로 올라가 심의를 받는다.
19일 논의에는 '태양의 후예' 13·14화가 대상이다. 13화에서 서대영(진구)과 윤명주(김지원)는 현대자동차의 차량 내부를 배경으로 도로를 달리던 중 주행 보조 시스템 버튼을 누르고 키스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운전 중인 서대영이 주행보조 시스템 버튼을 누르는 모습이 클로즈업, 운전자의 조작 없이 핸들이 좌우로 움직이는 장면이 노출됐다. 해당 장면은 두 주인공의 애틋한 흐름을 깼다는 비판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외과 전문의 송상현(이승준)이 같은 병원 간호사인 하자애(서정연)와 자동차 판매장에서 차를 고르며 아반떼의 전면과 후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