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이 상시 기부 캠페인 진행을 통해 e스포츠 기부 문화 안착에 나선다.
넥슨은 자사의 e스포츠 경기장 '넥슨아레나' 내에 상시 기부함을 설치하고, e스포츠 관람객과 함께 하는 기부 캠페인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넥슨에 따르면 이번 상시 기부 캠페인은 넥슨과 스포티비게임즈, 메이크어위시재단 등 3사가 함께 진행하며, 이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 성취를 후원하는 '꿈꾸는 아이들' 프로젝트에 전액 기부된다.
넥슨아레나 방문객들은 티머니 교통카드 및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결제 수단으로 1천원씩 기부할 수 있으며, 정기 기부를 신청한 e스포츠 팬에게는 e스포츠 리그 후원사 아디다스(adidas)의 기념품 및 넥슨 게임 아이템 등이 선물로 주어진다.
넥슨 아레나 운영을 총괄하는 넥슨 e스포츠팀 황영민 팀장은 "올 한해 넥슨 아레나를 찾는 e스포츠 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프로그램으로, 이번 상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추후 다양한 방식의 기부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 등 3사는 지난해 5월 '꿈꾸는 아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축수선수를 꿈꿨으나 근육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와 국가대표 구자철 선수의 만남을 주선했으며, 같은해 10월에는 아디다스의 후원을 더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문클럽 투어'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넥슨은 지난해 넥슨표 게임 리그 가운데 '던전앤파이터 액션토너먼트',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의 유료좌석제로 거둔 티켓 판매 수입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프로모션 수익금 전액을 모아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기부했다.
사진=넥슨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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