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출신인 방송인 이천수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을 '예능 대세'라고 칭했다.
2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 474회에서는 '아~ 머리 아포~' 특집이 꾸며져 탁재훈 김흥국 이천수 힘찬이 출연했다.
이날 이천수는 방송인 이수근을 언급했다. 이수근은 몇년 간 자숙 기간을 가진 뒤 최근 방송에 복귀 했다. 이에 이천수는 "(이수근이) 아직까지 끼를 숨기더라"며 "그래서 탁재훈이 나온다고 해서 굉장히 걱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까지 내가 '라디오스타'만 안 나갔었다"며 "'라디오스타'는 내가 대세인데 왜 나를 안부르지 생각했다. 요즘 내가 인지도가 좋다. 이제 부를 때가 됐다 생각했는데, 탁재훈 형이 나를 추천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황은 달랐다. 탁재훈은 "처음에 '라디오스타' 라인업에 이천수가 없었다"면서 "뮤지와 박명수가 있었는데 두 사람은 스케줄이 안됐다. 그 다음에 김흥국이 거론됐는데 김흥국 형을 막으려고 이천수를 추천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